"한미일 안보 협력 복원, 방산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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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3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복원된 게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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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비행기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회담 일정이 남아 있다면서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오후 4시쯤 체코와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체코는 총사업비가 8조 원 정도 되는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을 앞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귀국 직전인 우리 시간 밤 10시쯤에는 한 차례 면담이 연기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나토 한국 대표부 신설 등 협력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또 나토 회원국과 세일즈 외교의 장이기도 했는데, 성과를 거둔 것이 있습니까?
<기자>
원전과 방산, 반도체 분야에 정상외교가 집중됐습니다.
폴란드와 체코와는 9건의 원전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고, 네덜란드에는 반도체 장비 공급, 프랑스와는 우주 산업, 덴마크와는 해상 풍력과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를 협의했습니다.
첫 번째 가시적 성과는 폴란드 무기 수출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폴란드가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한국 무기 수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젯밤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이렇게 세 나라 정상이 약 5년 만에 만났는데, 끝으로 그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문제에 집중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3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복원된 게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최진화)
▷ 러 턱밑 '군 배치', 대중 견제…"신냉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06447 ]
▷ 한일 정상 만나긴 했지만, '갈 길 먼' 관계 회복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06448 ]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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