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실내외 세계육상선수권 한 해 석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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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대들보로 떠오른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별명은 '스마일 점퍼'다.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상혁에게는 한국 육상의 새 역사와 더불어 세계 육상 역사에도 남을 위대한 도전이 펼쳐질 무대다.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상혁이 기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한국 육상의 엄청난 이정표가 된다.
우상혁이 2위만 해도 한국 육상 역대 최고 성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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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강력한 우승 후보
금메달 획득 땐 한국육상 새 역사
소토마요르 이후 2번째 대기록
16일 오전 예선.. 결선은 19일 열려
바심·탬베리 상대 금빛 도약 기대
우 "가장 무거운 메달 들고 오겠다"
우상혁이 이번엔 더 환한 웃음을 짓기 위해 장도에 올랐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의 땅 미국으로 출국했다.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상혁에게는 한국 육상의 새 역사와 더불어 세계 육상 역사에도 남을 위대한 도전이 펼쳐질 무대다. 이를 위해 우상혁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여자 높이뛰기 선수들과 동반 훈련을 하며 시차와 기후에 적응한 뒤, 결전지 유진으로 이동한다.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상혁이 기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한국 육상의 엄청난 이정표가 된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남자 경보 20㎞ 김현섭(2011 대구 대회 동메달)이 유일하다. 우상혁이 2위만 해도 한국 육상 역대 최고 성적이 된다. 우승을 한다면 말 그대로 한국 육상 역사에 새 장이 펼쳐지는 셈이다.
역시 이번 대회 최고의 경쟁자로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꼽힌다. 우상혁은 “우승 예상 기록은 2m35에서 2m37 정도라 생각한다”면서도 “기록보다는 결국 순위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 시즌 바심과 탬베리를 모두 꺾은 바 있는 우상혁은 “훌륭한 선수지만, 이겨보니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 아마도 다른 선수가 나를 더 의식하지 않겠나. 경쟁자들에게 내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보여주겠다”고 멋진 승부를 예고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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