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가족 사망 직전 대화.. 블랙박스 속 '마지막 순간' 복원한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유나(10)양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 30일 차량 블랙박스 SD카드와 휴대전화 2대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 분석 의뢰했다.
유나양 가족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각에선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차량의 변속기(기어)가 ‘P(Parking·주차)’ 상태였다는 점 등을 들어 사고나, 제3자 개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육지에 있던 자동차가 바다를 향해 이동하려면 ‘D(Driving·주행)’ 상태여야 한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량이 바닷물에 잠겨 있었던 만큼 훼손 정도에 따라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포렌식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차량이 바다에 추락하기 직전 차량 내 대화 등이 담겨 있는 블랙박스 영상이 복구되면 유나양 가족의 사망원인과 사망시각 등이 정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내역이 확인됐다. 조양 아버지는 ‘익사 고통’, ‘수면제’, ‘완도 물 때’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방범카메라(CCTV) 화면에 담겼다. 이후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조양 가족은 29일에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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