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5% 인상 9,620원, 노사 모두 불만

임상재 2022. 6. 30. 20: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올라서 한 시간에 9,6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에도 노사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막판에 공익위원들이 주도해 표결로 결정했습니다.

노동자들도 사용자들도 모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내년도 최저임금 한 시간에 9,620원.

올해보다 5%, 460원 올랐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1만원입니다.

주40시간을 꽉 채워 일하고, 1주일에 하루씩 유급휴일 수당까지 받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막판까지 합의는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노사 위원들 상당수가 퇴장한 채, 공익위원들이 안을 제시하고 표결로 결정했습니다.

5% 인상안은 물가상승률 전망치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한 뒤, 여기에서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를 빼서 산출했습니다.

[권순원/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 "실질 임금과 실질 생계수준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결정 산식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사는 모두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박희은/민주노총 부위원장]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그런 안이고, 결국은 임금이 인상되는 것이 아니라 동결을 넘어서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그런 수준입니다."

[류기정/경총 전무]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소상공인이나 중소영세기업의 지불 능력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지불 능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저희 사용자분들의 생각이고."

최저임금 연평균 인상률은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7.4%였고,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7.2%였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민경태

임상재 기자 (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3821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