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17년 남사친 손절女 후폭풍..남사친 아내 "방송내용 잘못됐다" 등판 (Oh!쎈 이슈)

김수형 2022. 6.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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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17년 남사친의 결혼식 후 손절 당했다는 여성이 고민을 전한 가운데, 해당 남사친의 아내가 등판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 여성 사연자는 "17년 된 남사친이 축의금과 선물을 다 받고 나서 결혼식 일주일 뒤 저를 차단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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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17년 남사친의 결혼식 후 손절 당했다는 여성이 고민을 전한 가운데, 해당 남사친의 아내가 등판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 여성 사연자는 “17년 된 남사친이 축의금과 선물을 다 받고 나서 결혼식 일주일 뒤 저를 차단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특히 사연자는 해당 남사친이 신혼여행 후 소개팅을 해준다고 했기에 연락만 기다렸다는 것. 그러면서 "당일에 연락했는데 처가라고 해서 못 만나게 됐다. 그런데 다음 날 와이프가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어제 싸웠다고 하더라. 그리고는 제 대답을 듣지도 않고 저를 차단해버렸다”며 설명했다.

사연자는 "내가 그렇게 신경 쓰이고 싫었으면 결혼 전에 끊었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니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니 할 말만 카톡도 아니고 디엠으로 보내놓고 차단을 한 게 내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더라”며 열이 식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가만히 듣던 서장훈은 “네 말 속에 답이 있다"며 "널 차단했다는 건 당분간은 너를 멀리하겠다는 뜻 아니겠나.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고 지적, 이수근 역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한 선택일 것이다"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사연은 조용히 묻어가는 듯 했으나 온라인을 통해 남사친의 아내라는 당사자가 등판했다. 그는 “내 남편은 17년 전 저분을 알게 된 건 사실이지만 절친한 관계로 지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저 또한 연애 때 저분에 대해 들은 바도 없고 남편이 연애 때 저분을 만난 적도 없어서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그 만큼 절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분이 제 남편의 과거 사진을 톡으로 보내면서 먼저 연락했고 저는 불편하니 되도록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카톡 차단하지 않았고 인스타 디엠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남편은 인스타 안 한 지 꽤 됐고 어플을 지운 지 오래”라며 사연자의 말이 와전됐다고 했다.

특히 남사친의 아내는 장문의 톡을 언급하며 "‘이건 선을 넘는 것 같으니 차단해라’고 했고 그제야 남편은 ‘불편하니 연락하지 말아라’고 답한 뒤 차단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방송 후 결국 남사친 부부는 축의금을 돌려보냈다고.

이에 사연자가 또다시 대댓글을 남기며 “제가 먼저 보자고 한 적 없다. 친구가 토요일에 보자 해서 식사 대접 하러 오는 줄 알았고 당일이 돼도 말이 없어서 물어본 거다. 처가에 가는 건 줄 알았으면 연락 안 했을 것”이라며 디엠과 카톡 내용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어필, 특히 아내에게는 자신의 부족한 배려를 사과하며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들은 "상대방 와이프도 생각해 줘야지, 왜 자꾸 결혼한 남사친 타령?", "결혼한 이성친구에게 조심스러워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는 반면, "그렇게 심각한거 같지 않은데 진짜 절친이었으면 섭섭할 듯", "결혼하고 아이생기면 더 조심스러워져요 너무 섭섭해마시길"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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