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에 납부한 조세공과금 14.8兆.. 국내 비중이 80%

양범수 기자 2022. 6.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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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납부한 조세공과금 14조8000억원 가운데 80%를 우리 정부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4조8000억원으로 직전 년도 11조1000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6673명으로, 직전년도 26만7937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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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1兆 대비 33.3% 늘어
조세공과금 국내 납부 비중 69%→73%→80%
국내 매출, 미주·유럽·중국 이어 네 번째
재생에너지 사용량 전년比 31% 늘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납부한 조세공과금 14조8000억원 가운데 80%를 우리 정부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게양된 태극기와 삼성전자 깃발의 모습. /뉴스1

30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4조8000억원으로 직전 년도 11조1000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조세공과금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80%로 약 11조8000억원을 국내에 납부한 셈이다. 미주·유럽이 10%, 아시아 8%, 기타 2%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국내 조세공과금 납부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비중을 보면 ▲2019년 69% ▲2020년 73% ▲2021년 80% 등이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97조9000억원(3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매출이 50조3000억원(18%)으로 두 번째였다. 중국 45조6000억원(16%), 한국 44조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41조8000억원(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6673명으로, 직전년도 26만7937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6330명에서 11만1126명으로 약 5000명 늘었으나, 해외 임직원 수가 16만1607명에서 15만5547명으로 줄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5278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 지역 내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데 이어 중남미, 서남아 지역 사업장에서도 오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보고서에서 “현재 전 세계는 격변 속에 정치·경제·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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