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세금 14조8000억원 냈다.. 전년 대비 33% 증가

김희원 2022. 6.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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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납부한 세금이 1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규모는 전년(11조1000억원)보다 33.3%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6673명으로, 전년(26만7937명)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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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납부한 세금이 1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규모는 전년(11조1000억원)보다 33.3% 증가했다.

조세공과금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80%다. 지난해 약 11조8000억원을 국내에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이어 미주·유럽이 10%, 아시아 8%, 기타 2% 등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조세공과금 납부 비중은 2019년 69%, 2020년 73%, 지난해 8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97조9000억원(3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매출이 50조3000억원(1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국 45조6000억원(16%), 한국 44조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41조8000억원(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6673명으로, 전년(26만7937명)보다 소폭 줄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10만6330명에서 11만1126명으로 약 5000명 늘었으나, 해외 임직원 수가 16만1607명에서 15만5547명으로 감소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5천278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 지역 내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데 이어 중남미, 서남아 지역 사업장에서도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보고서에서 “현재 전 세계는 격변 속에 정치·경제·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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