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개의 내주로 연기.."與 양보안 기다릴것"
국힘, 김진표 항의방문
"본회의 강행하면 불법"
30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1일 오후 2시 본회의가 소집된 상황이었는데 4일 오후 2시에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계속 파행으로 이끌 거라면 월요일(4일)에 의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수완박 본회의처럼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됐으나 한숨 돌릴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다만 민주당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검수완박 헌법재판소 소송 취하 조건 등은 거둬들이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무조건 양보하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여당은 "불법성은 남아 있다"고 맞받아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야 합의 없이 강행하는 건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법적으로 봐도 원천무효고, 정치적으로도 반쪽 의장이어서 신뢰받지 못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규탄 대회나 항의 방문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성승훈 기자 /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같은 한국인데 여긴 물폭탄, 저긴 폭염…이게 웬일?
- [단독] 정부, 또 지원 퇴짜…서울지하철 요금 오르나
- 전장연, 지하철 4호선서 빗길 퇴근길 탑승 시위
- 경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앞두고 정면충돌
- `고립무원` 이준석 최대 위기…尹 다리놓던 비서실장 떠났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우버人사이트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과 열애?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