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수 88.9% "통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충남대가 '국립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내 교수 10명 중 9명은 통합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합이 이뤄질 경우 학교 혁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우세했다. 취임 3년 차에 접어든 이진숙 총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 교수회는 지난 14-16일 3일간 전체 교수(전임 교원)를 대상으로 '대학 통합에 관한 설문조사'와 '이진숙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3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932명의 교수 중 441명이 참여했으며, 중복 및 비공식이메일로 응답한 8명을 제외하고 433명의 답변이 유효했다.
우선 '통합 추진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88.9%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통합이 대학의 혁신적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인지에 관해서도 긍정(43.4%) 비율이 부정(39.8%) 비율보다 3.6% 포인트 높았다. 중립(16.9%) 답변까지 포함하면 60% 이상이 통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통합을 통한 재정 여건 개선 여부에 관해서는 긍정(42.2%)과 부정(42.8%)의 비율이 팽팽했다.
이 총장은 직무수행, 교육여건 개선, 재정 운용, 발전기금 모금 등의 항목에서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직무수행의 경우 20.6%가 '매우 그렇다', 28.6%가 '그렇다'에 응답해 '아니다'(15.2%), '전혀 아니다'(9.9%)와 비교해 긍정 비율이 부정보다 24.1%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립 내지 잘 모름'에는 25.6%가 답했다.
'발전기금 조성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는 긍정 비율이 부정 비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매우 그렇다'(22.2%), '그렇다'(30.9%)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니다'(8.3%). '전혀 아니다'(6.2%) 보다 38.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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