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해녀 채취 미역으로 '맥주'..브랜드 상품 개발
[KBS 대구] [앵커]
경북에서 해녀가 채취한 미역으로 수제 맥주를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이미 조리법을 만들었으며, 경상북도는 수제 맥주 생산업체와 브랜드 상품을 개발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루 형태의 미역에 주정을 첨가하고 있습니다.
이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불순물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가열과 알코올 분리를 통해 농축된 미역 추출물을 얻습니다.
이 추출물이 수제 맥주 제조 과정에 투입되면 바로 미역 맥주가 탄생합니다.
[김명욱/영덕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 :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한 미역 맥주가 의미가 있다라고판단이 됐고요. 지금 또 경북해녀키친을 진행하면서 같이 호응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돼서..."]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의 수제 맥주 생산업체는 소비자 기호와 유행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문준기/(주)○○맥주 대표 : "국내 관광객들이 동해안에 가면 해녀 미역 맥주를 꼭 한 번 마셔봐라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경상북도는 대표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 등록을 하고, 맥주 축제에 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나섭니다.
[김남일/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 "특히 산업화를 통해서 도시 청년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서 경북 동해안이 새로운 어촌, 지속가능한 어촌의 모델로 만들고자..."]
천3백여 명의 경북 해녀가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를 차지합니다.
산모 건강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미역이 동해 청정 바다를 알리는 고급 맥주의 주요 성분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해양레포츠 체험 국제해양레저위크 운영
포항시가 다음달부터 두달간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를 개최하며,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체험 종목은 서핑과 스쿠버다이빙, 요트와 크루즈 체험이며, 포항 바다야 놀자 앱으로 신청하면 지정된 인원 만큼 선착순으로 할인을 해 줄 계획입니다.
또 포항시는 국제해양레저위크 기간 부대 행사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샌드 페스티벌도 열고, 서포터즈 운영에도 나섭니다.
울진 의료원-경북대병원, 파견 순회 진료 협약
울진군 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이 피부과 등 3개 과목에 대한 의료진 파견 순회 진료 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울진군 의료원에는 피부과 전문 의료 인력이 매달 두 번씩 파견되며, 비뇨의학과와 안과 인력은 매달 한 번씩 순회 외래 진료를 합니다.
진료 일정은 피부과가 6일과 21일, 비뇨의학과 20일, 안과 5일입니다.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완도 실종 일가족 1차 부검, 사인 불명”…블랙박스가 열쇠
- ‘시간당 100mm’ 폭우 퍼부은 장마전선…3호 태풍 ‘차바’도 발생
- [현장영상] 수원 권선구 중고차 매매단지 침수…차량 100여 대 피해
- “가상 자산으로 큰 돈”…70억 원 뜯은 일당 검거
- “태양광 설치” 계약금 받고 잠적…70여 명 20억 원 피해
- 인형 뱃속에 무언가?…택배기사가 고객 정보로 마약 밀수
- “VIP 투자 리딩방 초대합니다” 130명이 70억 원 날려
- ‘예산편성권’ 서울시 손 들어준 대법원…“교육예산 축소 불가피”
- [특파원 리포트] “RCEP 활용” vs “콘텐츠 협력”…한·중 경제협력 관심사 달랐다
- 임윤찬 “우승했다고 실력 더 좋아진 건 아니다…더 연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