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주들 파업 돌입하나..운송비 협상 결렬

홍세희 2022. 6. 30.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믹서트럭) 운송업자들이 1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운송노조)은 30일 오후 레미콘 제조업체 대표들과 운송비 인상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에 레미콘 제조사들은 당초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가 넘는 인상폭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이날 협상에서 운송비를 6만8000원(약 21%)으로 인상하되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노조, 운송비 7만1000원으로 인상 요구
막판 협상서 '2년간 단계적 인상안' 나와
1일 집회 진행할 듯…물밑 협상은 지속

[안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현재 회당 5만6000원인 운송료를 회당 7만1000원으로 약 27%(1만5000원) 인상과 차량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비용 전체를 제조사가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하고 있는 30일 오후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노조는 운송거부와 관련한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82.7%가 찬성해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7월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2.06.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믹서트럭) 운송업자들이 1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운송노조)은 30일 오후 레미콘 제조업체 대표들과 운송비 인상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운송노조는 현재 회당 5만6000원인 운송비를 7만1000원(약 27%)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레미콘 제조사들은 당초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가 넘는 인상폭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이날 협상에서 운송비를 6만8000원(약 21%)으로 인상하되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적인 협상은 결렬돼 운송노조는 예정된 대로 내달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운송노조는 또 레미콘 제조사들에게 '단체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을 신청해 인가를 받은 만큼 레미콘 제조사들이 노조와 단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 100만원 ▲성과금 1인당 100만원(연 2회) ▲요소수 지급 등에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운송업자는 개인사업자인 만큼 단체협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