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가장 심각한 위협, 군사력 강화"..스웨덴·핀란드 가입 절차 개시

김준호 입력 2022. 6.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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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을 안보에 대한 도전자로 명시하는 새 전략개념이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가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가 개시되는 등, 세계 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채택한 새 전략개념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안보와 평화에 대한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나토군 강화에 나선다는 게 포함됐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냉전 이후 처음으로, 회원국별로 사전에 부대를 지정해 자국은 물론 동맹국들을 순환하면서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스페인, 폴란드 등에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달라진 안보환경에 대응하고, 집단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은 유럽에서의 전략 태세를 강화할 것입니다."]

나토는 또 전략개념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나토의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명시한 겁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도 미국의 대서양 동맹과 태평양 동맹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걸어온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도 개시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병력이나 시설을 배치하면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토군과 인프라가 두 나라에 배치되면, 우리는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토는 이어 우크라이나군과의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나토 장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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