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루카쿠, 'No.9→90' 변경에도 '헤벌쭉'

하근수 기자 2022. 6.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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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는 어찌 됐든 상관없다.

밀라노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는 그저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하다.

지난해 여름 루카쿠는 스스로 드림 클럽이라 밝힌 첼시로 깜짝 복귀했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매우 행복하다. 스스로보다 클럽을 먼저 생각한다. 인터밀란이 승리하는 것을 원한다. 훈련과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며 구단에 대한 헌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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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등번호는 어찌 됐든 상관없다. 밀라노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는 그저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하다.

인터밀란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와 밀라노가 다시 뭉쳤다. 1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교차한다. 루카쿠는 다시 한번 인터밀란 플레이어다.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루카쿠는 인터밀란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800만 유로(약 108억 원) 임대료에 다음 시즌 성적에 따라 보너스가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루카쿠가 삭감한 연봉은 인터밀란이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여름 루카쿠는 스스로 드림 클럽이라 밝힌 첼시로 깜짝 복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던 첼시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찾아 헤맨 끝에 루카쿠와 다시 손잡았다.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537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남다른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적이었다. 시즌 초반 잠깐 반짝했던 루카쿠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과 공개 인터뷰를 통해 첼시와 토마스 투헬 감독에 대한 불만까지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루카쿠는 공개 사과까지 했지만 여론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다음 루카쿠는 결국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났다. 한 시즌 가량 짧은 임대지만 전성기를 보냈던 인터밀란으로 돌아온 만큼 루카쿠는 공항 입국부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네라주리(검은색과 푸른색, 인터밀란 상징)'를 의미하는 푸른색 상의와 모자를 착용한 루카쿠는 머플러를 받은 다음 목에 두르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 시즌 착용할 등번호도 공개됐다. 기존 9번은 에딘 제코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선수 경력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90번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매우 행복하다. 스스로보다 클럽을 먼저 생각한다. 인터밀란이 승리하는 것을 원한다. 훈련과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며 구단에 대한 헌신을 약속했다. 

사진=인터밀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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