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2천여 명 증가.."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필요"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천 명대로 집계돼, 지난주 목요일보다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여름휴가 전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9,595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인 23일보다 2천여 명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9,453명, 해외 유입은 142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26일 이후 닷새째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547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뚜렷하게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7월 말이나 8월로 예상됐던 재유행 시기가 여름휴가 시작과 맞물려 앞당겨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밀폐·밀집·밀접한 휴가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미접종자들의 경우 휴가 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진단은 특히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88%가 60살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고령층의 경우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의 경우, 80살 이상 연령층은 적극 권고 대상입니다.
또, "고령·기저질환자 등은 휴가지에서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료를 받은 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7.8%, 2차 87%, 3차 65%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2만 회분을 긴급 사용 승인했습니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예방용 치료제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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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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