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민주주의, 이해와 존중 과정의 정당함에 스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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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익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갖출 품위는 타인의 의견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존중, 그 출발에서 실현에 이르는 과정의 정당함에 스며있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한국의 민주화는 우리 역사가 경험하지 못했고 식민지 통치로부터 해방되면서 비로소 교과서를 통해, 그것도 휴전선 이남의 분단된 지역에서만 교육받고 수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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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익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갖출 품위는 타인의 의견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존중, 그 출발에서 실현에 이르는 과정의 정당함에 스며있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한국의 민주화는 우리 역사가 경험하지 못했고 식민지 통치로부터 해방되면서 비로소 교과서를 통해, 그것도 휴전선 이남의 분단된 지역에서만 교육받고 수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념·계층·세대·젠더·교육·노사·지역갈등 등 '7대 갈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변화에 대한 심리적 수용이 어려워서 초래됐다고 짚었다. 그는 "일제와 해방기의 50년대부터 90년대 이후 전자문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문화를 맞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의식이 하나의 시간적 지평 속에 혼재해왔다"며 "그 상이한 의식들이 충돌과 갈등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념과 체험이 지배하던 전세기의 상황에서 전자문명을 재빨리 수용해 산업화뿐 아니라 생활화·문화화함으로써 우리 의식 체계는 변화의 전기에 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오늘의 20~30대가 그 전기의 주체"라며 "역사에 대한 아무런 부채가 없고, 현실에 대한 어떤 억압감도 없는 이 세대들의 향방이 앞으로의 우리 민족사적 형질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의 앞길을 바르게 정위시켜 줄 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그 책임은 미래지향적이며 개방적이고 역사와 현실에 대한 관대함으로 주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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