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제, 한번에 만루홈런 노리기보다 '3안타' 작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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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 원장이 한일간의 역사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현 정부가 앞으로 한일회담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3가지 쟁점은 역사와 경제안보 협력, 징용강제·위안부 문제"라며 "이를 만루홈런을 치듯이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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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 원장이 한일간의 역사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현 정부가 앞으로 한일회담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3가지 쟁점은 역사와 경제안보 협력, 징용강제·위안부 문제"라며 "이를 만루홈런을 치듯이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권문제는 교육계에 맡기고 강제징용문제는 인권단체가 유엔등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그 과정에서 결과를 포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에 만루 홈런을 치려고 하지 말고 3안타 작전을 치자고 제안드린다"고 부연했다.
또 현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하는 사항으로 "윤석열 정부의 '자본주도 시장 경제'는 어디까지나 '재출발'로서 중산층을 넘어 노동계층 포용 문제를 어느정도 실현하느냐가 국민 통합 실현 정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중산층과 노동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의 성과가 이 정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제언으로 기후 변화 대비 특별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 원장은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지구가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했다"며 "펜데믹 문제를 질병학적으로만 보고 환경문제와는 전혀 연결시키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17세기 '소빙기' 학설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 오늘날의 지구온난화 재난에 대응하는 지략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자연과학자와 인문사회학자가 함게 각종 이상 현상에 대한 관찰과 인문 사회과학적 현상을 파악하고 예상되는 온난화 재난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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