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 취임식 '맞손 신고식' 집중호우로 취소

오상도 2022. 6.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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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미팅'(도민 대담)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취임식이 집중호우로 취소됐다.

이에 앞서 김 당선자는 도민 등 500여명의 취임식 초청 인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7월1일) 취임 당일은 호우 피해 현장 방문, 재난 대응 중인 도청 공무원 격려 등에 집중하겠다"며 "타운홀 미팅 등 예정됐던 소통행사는 이후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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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재명 前 지사 이어 두 번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타운홀 미팅’(도민 대담)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취임식이 집중호우로 취소됐다.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오후 재난 대응을 위해 이처럼 취임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당선자는 도민 등 500여명의 취임식 초청 인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7월1일) 취임 당일은 호우 피해 현장 방문, 재난 대응 중인 도청 공무원 격려 등에 집중하겠다”며 “타운홀 미팅 등 예정됐던 소통행사는 이후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맞손 신고식’으로 불리는 김 당선자의 취임식은 애초 7월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인수위는 서로 협력한다는 뜻의 ‘맞손’에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더해 취임식을 ‘맞손 신고식’으로 부르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 이날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길을 걷는 행인들은 우산으로 비를 막기 어려울 정도였고, 곳곳에서 하천과 계곡 물이 불어났다. 비는 지역별로 30~80㎜가 더 내릴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전 지사도 2018년 7월1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재난비상대책회의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전 지사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북상 소식에 취소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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