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투자 증가세 전환.."대내외 불확실성 높아"

이승훈 2022. 6. 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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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락세를 보였던 산업 생산과 투자가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서 이런 회복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좋은 날씨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서비스업의 생산이 1.1% 늘었고, 제조업과 건설업도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2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투자 지표도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항공기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서비스업생산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하였고요. 내수지출도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회복 내지 개선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지수는 0.1% 감소해 석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의약품 판매액 등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소비 지표가 석 달 연속 감소한건 2020년 3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와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 변동치는 모두 전달보다 0.1포인트씩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산업 지표가 회복세를 보인건 긍정적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고, 대내외 금융 여건도 좋지 않은 만큼 경기 불확실성은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위강해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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