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200mm..밤에만 물 폭탄 이유는?
【 앵커멘트 】 보시는 것처럼 중부지방에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는데 이번 비는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mm 가 더 온다는데 오늘 밤에도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밤 278mm의 비를 뿌렸던 서산과 242mm의 폭우가 집중된 당진입니다.
낮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조금 전부터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오늘 밤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10년간 장마 기간의 강수량은 야간이 평균 40mm가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밤사이 강하게 쏟아지는 야행성 게릴라 호우가 특징입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통보관 - "여름철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이 밤이 되면 식는데 이럴 경우 남서쪽이나 남쪽에서 불어오는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에 훨씬 더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고요."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내일까지 20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취약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먼 남해상에서 제3호 태풍 '차바'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북서진해 다음 주 초반쯤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다음 주 후반부터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와 결합해 더 큰 게릴라성 폭우가 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오늘 밤까지 충청에는 최대 150mm, 남부 지방은 4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비는 주말쯤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음 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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