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장소 옮겨가며 흉기 휘두른 남성 긴급체포..여성 2명 사상

강원도 강릉 도심의 식당과 주점에서 여성 두 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릉경찰서는 오늘(30일) 오후 5시쯤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의 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강남동을 벗어난 뒤 1.6킬로미터 떨어진 옥천동의 한 식당에서 또 다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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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