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간 시진핑 "비바람 겪은 후 홍콩은 다시 태어나 왕성한 생기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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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홍콩을 방문해 '일국양제'(1국가 2체제)가 지속되는 한 홍콩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홍콩을 찾은 건 5년 만이고,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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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양제 지키는 한 홍콩 미래는 밝아”
서방 비판 반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홍콩을 방문해 ‘일국양제’(1국가 2체제)가 지속되는 한 홍콩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홍콩을 찾은 건 5년 만이고,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떠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 열차 편으로 홍콩 카오룽서 역에 도착한 후 “일국양제는 강력한 생명력을 갖고 있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확보하고 홍콩 동포들의 복지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일국양제가 확고하게 지켜지는 한 홍콩은 더욱 밝은 미래를 갖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홍콩이 한동안 중대한 시험을 이겨냈고 일련의 위험과 도전을 극복했다”면서 “비바람을 겪은 후 홍콩은 고통을 견디고 다시 태어났고, 왕성한 생기를 띠었다”고말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에서 2019년 반정부 시위 후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졌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최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홍콩 상황을 반영한 듯 K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열차에서 내렸다. 시 주석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쓴 모습이 공개석상에 거의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은 여전히 하루 1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완차이 지역에 있는 홍콩컨벤션센터로 이동해 홍콩 정·재계 인사 등과 만나고 샤틴의 홍콩과학공원을 시찰한 뒤 퇴임하는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후 다시 인접한 중국 광둥성 선전으로 돌아가 숙박하고, 다음 날 다시 고속철을 타고 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참석에 이어 5년 만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벗어난 행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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