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장 놓고 국민의힘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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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천안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다수당을 차지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을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당초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을 선출하려던 국민의힘 의총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결론없이 종료됐으며 다음달 1일 다시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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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정도희 의원에 3선 김행금 의원 제동...내달 1일 의총 열기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제9대 천안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다수당을 차지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을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제9대 천안시의회는 지난 1일 진행된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총 27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14석, 민주당 13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다.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뤄지지만 통산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에서 의장을 그 외 정당이 부의장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관례적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에서 의장, 민주당에서 부의장을 맞기로 하고 당내 여론 수렴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이종담 의원이 부의장을 하는 것으로 조율했다.
의장직을 선출해야 하는 국민의힘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유일한 4선 의원인 정도희 의원이 무난하게 추대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3선의 김행금 의원이 제동을 걸고 나서며 당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내 최연장자인 점과 여성 우대를 들어 전반기 의장자리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까지 감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을 선출하려던 국민의힘 의총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결론없이 종료됐으며 다음달 1일 다시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김 의원이 끝까지 전반기 의장자리를 주장할 경우 투표로 의장직을 결정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투표로 의장직을 결정할 경우 투표에서 진 의원의 정치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상당한 후폭풍이 우려된다는 것이 당내 여론이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의장 선출을 두고 이렇게 내홍을 겪을 줄 몰랐다"며 "김 의원의 주장이 워낙 확고하다보니 타협안 조차 논의가 안되고 있는 실정으로 누가 의장으로 되든 간에 한동안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B의원은 "순리대로 가도 당내 유일한 3선인 김행금 의원이 후반기 의장이 유력한 상황인데 전반기 의장을 고집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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