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정 11년 마무리.."협치 통한 강원 발전 필요"
[KBS 춘천] [앵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늘(30일) 업무를 끝으로 11년간의 강원도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는 성과였지만, 각종 규제로 보다 많은 투자와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에는 협치를 통한 강원 발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1년간 강원도정을 이끌었던 최문순 도지사.
재임 기간,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단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꼽았습니다.
반면, 아쉬운 것은 중첩된 규제로 인해 좀 더 많은 투자와 유치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기타 자잘한 것(규제)들이 다 걸려가지고시간, 그 다음에 노력, 비용 이런 것들이 훨씬 길게 걸리고, 많이 들어가게 되는 거죠."]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에 대해서는 '협치'를 조언했습니다.
내실 있는 강원 특별자치도 출범과 주요 공약 이행,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민주당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민주당, 또 국민의힘이 중앙정치는 어떻더라도 우리 강원도에서만큼은 진짜 단단한 연대 협치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2년 후 총선 등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지만, 만약 정치 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 무대는 강원도가 아닌 중앙이 될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여기서 성장한 정치인은 이제 수도권에 가서 또 성장을 해야 되고, 여기는 또 새로운 정치인을 키우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강원도가 정치적 역량이 커지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할 생각, 혹시 정치를 더 하게 된다면."]
3선의 강원 도정을 마무리한 최 지사는 당분간은 자연인으로서 가족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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