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한덕수, 화합형 인물이라더니 편가르기 선봉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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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두고 "우리랑 안 맞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총리의 위엄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총리란 분이 임기제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 기관장에게 '우리랑 안 맞아서 같이 못간다'는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서슴없이 한다"며 "마치 홍위병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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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두고 “우리랑 안 맞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총리의 위엄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에 임명됐을 때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두루 거친 화합형 인물이라며 통과시켜달라고 읍소하던 분이, 이제는 편가르기의 선봉에 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총리란 분이 임기제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 기관장에게 '우리랑 안 맞아서 같이 못간다'는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서슴없이 한다"며 "마치 홍위병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분이 정말 책임총리인지, 아니면 허수아비 해바라기성 총리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불과 0.73%, 25만명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신승으로 '우리와 맞는다', '안 맞는다'를 발설하기엔 너무 경솔한 것 아닌가"라며 "우리와 맞느냐를 따지는 일 보다 더 시급한 일은 다가올 혹한기를 대비한 경제대책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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