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물폭탄'에 전국 곳곳 피해.. 출근길도 '역대급'

전은지 기자 2022. 6. 30.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며 사망 사고와 주택 침수,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이어졌다.

30일 호우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288.4㎜, 충남 당진 26㎜, 경기 용인 259㎜, 경기 화성 242.5㎜, 서울 금천 173㎜ 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잠수교, 올림픽대로 등 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며 사망 사고와 주택 침수,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이어졌다. 사진은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며 사망 사고와 주택 침수,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이어졌다.

30일 호우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288.4㎜, 충남 당진 26㎜, 경기 용인 259㎜, 경기 화성 242.5㎜, 서울 금천 173㎜ 등을 기록했다. 순간 풍속도 전남 신안 13.7m/s, 충남 태안 12.7m/s 등에 달하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잠수교, 올림픽대로 등 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졌다. 한때 폭우 상황이 잦아들며 통제를 해제하기도 했지만 재차 쏟아지는 비에 통제가 재개됐다.

경기·충남에서는 주택 7채와 상가 2동 등이 물에 잠기는 일도 생겼다. 이날 오전 5시30분쯤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한 주택 지하 1층이 침수됐다. 이어 충남 서산에서는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운산면 용장리 역천의 다리가 물살에 휩쓸려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당진의 경우 벼, 강원 태백에서는 배추 등 농작물 160.3ha가 침수되는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에는 직장인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하기도 했다.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전면 통제되고 경부고속도로 반포IC→서초IC 구간 2·3로, 노들로 양화대교방향 2차로 등에서 빗길 추돌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체증이 더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평소 1시간 거리를 2시간 걸려 왔다"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데만 10분 넘게 걸렸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 폭우로 역이 침수돼 직장인들이 신발을 벗고 출근하는 '웃픈'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침수로 인해 세류역 상하행은 오전 9시15분부터 2시간 넘게 무정차 통과했다가 11시30분쯤부터 정상 운행됐다.
폭우로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세류역이 침수돼 직장인들이 신발을 벗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거듭되는 폭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상민 본부장이 재난·안전 관계기관에 "강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은 전국에 걸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만 한때 비가 올 예정이다. 최대 예상 누적강수량은 200㎜로 이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머니S 주요뉴스]
나체로 발견된 日 성인배우…나무에 묶여서 죽었다
"대들자 화가 났다"…소주병으로 남친 때리고 감금
[영상] 고속도로서 소화기가 '펑'…"수류탄 터진 줄"
"동거녀 어딨어"…다방서 난동부리다 테이저건 맞았다
모텔 사장의 은밀한 사생활…1325회 '몰래 녹음'
초등생 끌고가 성폭행…"성기능 문제있어 강간 아냐"
전여친 아빠 수차례 찌른 20대…3층 담 넘다 추락
[영상] 男아이 앞 엉덩이 들썩들썩…댄스女 공개수배
"왜 100원 더 가져가냐" 버스기사에 소화기 분사
4개월 아기 눈에 순간접착제를?… 30대女 실형 선고

전은지 기자 imz0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