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논 870만평 물에 잠겼다, 농식품부 피해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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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최근 집중 호우와 관련해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지역 현장에 농식품부 담당관을 급파하고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 관리와 응급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량정책관실 담당자가 서산 벼 침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식품부가 파악한 피해는 농작물 침수가 2913ha에 달한다.
주요 침수지역은 서산, 당진, 화성이며 현재 비가 소강상태로 이날 중 퇴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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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피해 복구 추진, 비갠 후 병해충 공동방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최근 집중 호우와 관련해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지역 현장에 농식품부 담당관을 급파하고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 관리와 응급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량정책관실 담당자가 서산 벼 침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재해보험정책과 등 관계부서는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경기·강원·충청권 일부지역에 누적 강수량 약 29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농업 분야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까지 농식품부가 파악한 피해는 농작물 침수가 2913ha에 달한다. 벼가 2901ha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1ha는 1만㎡(약 3025평)으로 877만여평에 달하는 논이 물에 잠긴 셈이다.
낙과는 배 3ha, 사과 1ha 등 4ha 규모다. 주요 침수지역은 서산, 당진, 화성이며 현재 비가 소강상태로 이날 중 퇴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내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경기, 강원, 충청 등 중부권에서는 사전 대비 상황을 엄중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저수지와 배수장은 사전 방류와 가동 준비 상황을 재점검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농식품부는 요청했다. 산지 태양광 설치지역, 가축방역 매몰지 등은 울타리, 배수로 정비 등 관리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강 실장은 현재 침수된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비가 그친 후 즉시 병해충 공동방제, 영양제 공급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준비토록 지시했다. 그는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조치에 필요한 인력, 장비 등은 지역 군부대, 농협 등과 협조해 긴급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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