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최선중 입력 2022. 6. 30. 19:09 수정 2022. 6.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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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국토교통부가 주택가격 상승 폭이 적으면서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동구와 중구, 서구, 유성구가 해제됐는데 세종과 충남 일부 지역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들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대출 규제도 강화되는 등 주택시장 안정요인이 있는 만큼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지방권 6개 지역은 규제 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 2년 만인데 대전시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효식/대전시 주택정책과장 : "분양권 전매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특히, 정비사업 관련 규제가 완화됩니다."]

해제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세종은 투기 과열지구로, 천안, 논산, 공주는 조정대상지역으로, 현행 규제가 유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종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근의 천안, 논산, 공주까지 하나로 묶어 규제하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박유석/대전과학기술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단계를 차이를 두긴 했지만 결국에 보면 세종을 중심으로 한 광역 부동산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규제를 좀 해야 되겠다라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규제 해제를 건의했던 일부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주택가격이나 청약경쟁률 등 정량적 요소 외에도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 기대감이나 외지인 매수세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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