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엔 휴가 나눠 쓰세요'..정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발표

신성우 기자 2022. 6.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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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산업계에 올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로 예상되는 8월 둘째 주를 전후해 직원들이 휴가를 분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30일)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전망하며,  최대 전력 수요가 91.7~95.7GW(기가와트)에 달해 지난해(91.1GW·7월 27일 기준)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일 전력 공급능력의 경우 지난해(100.7GW)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고, 예비력은 최저 5.2GW로 최근 여름철 실적 대비 가장 낮을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해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9.2GW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공공 부문 수요 관리를 위해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여부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 수급 위기 시 절전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올여름 수급 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계의 경우 8월 둘째 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26도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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