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투자법인 설립에 7천억 출자..'바이든 방한' 투자 시동

신성우 기자 2022. 6.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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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총 105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법인을 신설한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법인 신설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 주력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법인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세워지고 가칭 'HMG글로벌'입니다.

현대차는 현금 2,912억원과 보유 중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4,479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현금 4,563억원과 2,987억원 규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을 출자합니다. 

신설 법인의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 씩 나눠 갖습니다.

법인은 미국의 기업 결합에 필요한 관계기관 협의 및 승인이 완료되는 오는 8월 설립될 예정이며, 발행회사의 사명과 대표자는 출자 시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미국에 총 10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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