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퇴근길 지하철서 승하차 시위 "40분째 갇혀있다"

김명일 기자 2022. 6. 30. 18: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해 회현역으로 이동하며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0일 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했다. 온라인상엔 전장연 시위로 “40분 째 지하철 안에 갇혀 있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5시 신용산역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은 오후 5시 20분쯤 4호선 하행선 열차를 탔고, 사당역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행선은 신용산역에서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까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들은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 이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정확한 지하철 운행 지연시간은 산출을 해봐야 한다”라며 “평소보다 좀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한편 전장연은 내일(7월1일) 오전 7시 30분에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승하차 시위를 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