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한덕수, 화합형 인물이라더니 편가르기 선봉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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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두고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는다'라고 한 데 대해 "총리의 위엄을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발언에 대해 "마치 홍위병을 연상케 하는 발언"이라며 "이 분이 정말 책임총리인지, 아니면 '허수아비 해바라기성 총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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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두고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는다'라고 한 데 대해 "총리의 위엄을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두루 거친 화합형 인물이라며 (청문회를) 통과시켜달라고 읍소하던 분이 이제는 편가르기의 선봉에 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앞서 지난 28일 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의 거취를 묻는 말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말해 홍 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발언에 대해 "마치 홍위병을 연상케 하는 발언"이라며 "이 분이 정말 책임총리인지, 아니면 '허수아비 해바라기성 총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가 말한) '우리'는 누구인가"라며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뒤 '우리와 맞는다, 안 맞는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경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장관은 "0.73%포인트 차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찍지 않은 절반의 국민도 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보듬고 가야 한다는 의미 아닌가"라며 "'우리와 맞느냐'를 따지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다가올 혹한기를 대비한 경제대책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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