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의 출사표 "넘사벽 느끼게 해줄 것"
[앵커]
이제는 높이뛰기 '월드스타'죠. 우상혁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을 보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우상혁은 실내외 세계선수권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는데요.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는 결전지, 미국으로 향하는 우상혁이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했으니까 실외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각오를 다지고…"
지난 3월 실내 세계선수권에서 2m34의 기록으로 우승한 우상혁은,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한 세계 유일의 선수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쿠바의 소토마요르에 이은 대기록 수립을 노립니다.
5월 출전한 실외대회,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바심과 탬베리를 모두 꺾고 우승하며 예열도 마쳤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이제 몸이 간지러워요. 사실 빨리 뛰고 싶고. 내가 내 경기 하고 있으니까 경쟁자들도 흔들리는 모습 구경하고 싶고."
'빅3'로 꼽히는 탬베리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은 2m31. 바심은 이보다 낮은 2m30을 기록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코치님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모든 높이에 신경을 써라, 집중해라… 이번 시합만큼은 '진짜 넘을 수 없는 벽이다'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고."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갖는 2주간의 현지 훈련기간 동안 3kg 가량의 체중 감량도 계획 중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대회에선) 65~66kg 정도에 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모습은 오리건에서 완벽히 준비해서 보여드리려고 하겠습니다."
한국선수 최초의 실외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의 역사적인 도약은 오는 7월16일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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