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태풍 전 가지 정리"..부실 보험사에 경고

서형석 2022. 6.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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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험업계에 "태풍이 불기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실이 커지는데 자본 확충을 못하면 솎아낼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은행에 이어 보험사의 대출금리도 들여다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건전성 관리를 강조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필요시 부실 금융기관 지정 등 적기시정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미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뿐 아니라 보험사 전반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강력 경고한 겁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태풍이 오기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미리 자른다는 어떤 그런 준비하는 마음도 있지 않습니까. 정해진 기준에 따라서 엄격히 요건을 검토해서 혹여 이런저런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조치를 적극 실행하도록…"

그러면서 보험사들에게 "자율적인 자본 확충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 대출 금리에 대해 경고했던 이 원장은 보험사들에게도 대출 금리에 대해 유사한 주문을 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금리상승기인 만큼 취약차주 보호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하여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피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강조한 이 원장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험금 지급 회피 목적으로 악용되는 보험사 의료자문의 공정성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보험업계는 금리의 급격한 상승뿐 아니라 보험사기가 건전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보험사기 대응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건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이복현_금융감독원장 #금리급등 #보험업계 #채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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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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