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라이온하트 지분 일부 매각만으로 수익률 2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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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또 한 번의 투자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주식 5만2578주를 취득한 위메이드는 일부 지분 매각만으로 20배가 넘는 금액인 1187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카카오게임즈에 1187억원에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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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또 한 번의 투자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주식 5만2578주를 취득한 위메이드는 일부 지분 매각만으로 20배가 넘는 금액인 1187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남은 지분까지 고려하면 투자 수익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30일 위메이드는 공시를 통해 지난 4월 29일 밝힌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 매각금액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카카오게임즈에 1187억원에 매각한다. 매각 이후 위메이드가 보유하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은 3만1369주(4.23%)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 2일 선급금 425억원에 이어 잔금 762억원을 받게 됐다.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최근 12개월간 K-IFRS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매매대금이 확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과거 카카오에 투자하며 큰 수익을 봤다.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투자했고 2017년 약 1936억원에 해당 지분을 매각하며 7배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엑스엘게임즈, 넥스트플로어(현 라인게임즈), 시프트업, 엔드림 등 다수의 유망 회사에 투자해 효과를 보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S급 개발사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개발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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