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박형준 호, 산업 활력 위해 '직접 지원' 늘려야"

노동균 2022. 6.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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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여의 임기 동안 시정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재당선된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에게 지역 기업인들은 현안사업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드러냈다.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활성화, 인구 및 인재 유입 등 부산의 3대 성장 어젠다 실현을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정 1순위로 삼아야 할 현안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부문별로 각기 다른 현안사업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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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대표 100인 설문조사
'3高'에 금융·세제 등 지원 시급
서부산권 '교통' 풀어야 채용 늘어
인프라 구축 공약은 기대 높아
지난 1년여의 임기 동안 시정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재당선된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에게 지역 기업인들은 현안사업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드러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박 시장의 공약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6월 30일 부산상공회의소는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8기 박형준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의 주요 기업 대표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핵심현안 중에서 박 시장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사업은 응답 기업인 30%가 지목한 '금융, 세제 등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확대'였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에 직면한 기업의 현실 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이 20%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의 장기간 지체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서부산권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이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역외기업 및 투자유치(16.3%)' '산업 혁신역량 강화(12.5%)' '인력 미스매치 해소(12.5%)' '노후산단 첨단화(8.8%)' 등에 대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활성화, 인구 및 인재 유입 등 부산의 3대 성장 어젠다 실현을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정 1순위로 삼아야 할 현안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부문별로 각기 다른 현안사업이 언급됐다.

도시경쟁력 강화 부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53.8%)'를 꼽았고 지역산업 활성화 부문에는 '가덕도신공항 조속건설(35.0%)'이 올랐다. 인구 및 인재유입 부문에 대해서는 '산업은행(KDB) 등 2차 공공기관 이전(48.8%)'에 대한 응답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박형준 시장의 공약을 6개 분야의 대표 키워드로 분류해 키워드별 공약의 기대치를 확인한 결과 '인프라, 신교통수단, 연결'로 분류된 공약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이는 신공항 건설, 어반루프, 서부산권 연결 도로망 확충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지산학협력·인재육성' '복지·안전·공동체' '블록체인·디지털전환' 등의 순이었고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생활체육·문화관광' 등과 관련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있어 시장이 요구받는 핵심역량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꼽은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추진성(20%)' '혁신성(13.8%)' '전문성(11.3%)' '소통·포용성(10.0%)' 등의 순이었다.

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경제활력 회복과 기업 성장을 위해 민선 8기 시정에는 시와 기업인들 간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산업규제를 완화하고 효율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혁신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공항 건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등 지역 현안 대부분이 민선 8기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 만큼 시와 지역 상공계의 유기적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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