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외교 1호 '방산'..러시아 턱밑 '폴란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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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첫 성과물로 떠오른 것이 방위산업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의미가 커진 폴란드에 대한 수출이 물꼬가 될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러시아 턱밑에 위치한 폴란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어제(29일) 나토 회의에서 폴란드에 육군 군단 사령부를 영구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의 군사적 중요도가 한층 커진 건데 바꿔 말하면 방산 수출 시장도 커진 셈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무기를 지원하면서 생긴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과 폴란드 대통령이 만난 만큼 폴란드 방산 수출은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백승주 / 전 국방부차관(제20대 국회의원) :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좋고 첨단 전자산업과 결합돼 있어서 최근 (우리 무기가) 성능 부분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차근차근 여러 나라 수출한 경험이 있고, 방산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폴란드는 항공우주산업 KAI의 국산 경공격기 FA-50,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천궁,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등의 도입을 검토 중인데 수조 원대가 될 전망입니다.
[정항래 / 전 군수사령관 : 탄도탄 미사일이라든지 드론 유격 등 공중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남북 간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이런 미사일 생산능력이라든지 명품 무기를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다만 선진국과 핵심기술 격차는 여전하고 원천기술 해외 의존도가 높아 부가가치를 올리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또, 나토 회원국 간 강한 연대 등은 유럽 수출길을 가로막을 수도 있어 정부의 외교 역량 발휘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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