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반지성주의 속 과학이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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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저작이 완전 개역되어 출간됐다.
저자는 UFO·외계인·초고대문명·미스터리 서클·악마 숭배 등 유사과학과 그 논리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진짜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해설해 준다.
그에게 과학의 핵심은 비판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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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저작이 완전 개역되어 출간됐다. 저자는 UFO·외계인·초고대문명·미스터리 서클·악마 숭배 등 유사과학과 그 논리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이런 헛소리들의 근간에는 과학에 대한 반감과 오해·오용이 있다는 것도 설명한다.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진짜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해설해 준다. 그에게 과학의 핵심은 비판 정신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판 없는 사고가 얼마나 큰 오류들을 범해 왔는지 소개하고, 회의주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과학의 대중화와 보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책이 처음 쓰여진 것은 1990년대지만, 지금의 사회를 돌아보아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비합리성과 반지성주의, 미신, 음모론이 횡행하는 현재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책이 될 것이다. 3만 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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