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밤새 120mm 폭우..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밤새 120mm의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내려져 있어 밤사이 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중부 곳곳으로 여전히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강원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충남 서산에 281mm의 큰 비가 쏟아졌고, 경기 화성 266, 서울에도 171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중부에 비가 집중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에는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고, 서울 대곡교와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에는 홍수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덥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서 지속적으로 폭우 구름들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북부, 인천엔 120mm 이상의 큰 비가 더 내리겠고, 강원 중부와 북부로도 최대 80mm가 쏟아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이남으로는 오늘 밤까지 강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취약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고, 주말엔 장마가 소강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 남부지방에서 다시 활성화 돼 주 중반부터는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마 #집중호우 #호우경보 #침수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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