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토 새 전략개념에 "사실 왜곡..냉전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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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하는 신 전략개념을 사상 처음 채택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대를 표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나토의 소위 전략개념 문서는 사실 왜곡이자 흑백을 전도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대외정책을 비방하고 중국의 정상적 군사 발전과 국방정책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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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토가 세계평화의 구조적 도전"
"나토의 두손에 세계인의 피가 묻어있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하는 신 전략개념을 사상 처음 채택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대를 표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나토의 소위 전략개념 문서는 사실 왜곡이자 흑백을 전도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대외정책을 비방하고 중국의 정상적 군사 발전과 국방정책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나토의 소위 전략개념 문서는) 대립을 부추기고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세계 평화의 구축자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이며 세계질서의 수호자”라면서 “중국은 그어떤 국가도 침략한 적 없고, 대리인 전쟁도 벌이지 않으며 군사그룹을 구축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인은 중국의 평화 발전이 좋은 기회임을 알고 있고, 나토가 억측하는 구조적 도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나토가 세계 평화와 안정의 구조적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나토의 두손에는 세계인의 피가 묻어있고, 지금 나토는 아태지역에 촉수를 뻗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지역의 단결과 협력을 파괴하는 행보는 중국 인민을 비롯한 아태지역 인민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그런 시도는 실현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나토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전략개념에서 “중국은 불투명한 전략으로 광범위한 정치, 경제, 군사적 도구를 사용해 국제적 입지를 키우고 있다”고 적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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