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정 토론모임 만든다.."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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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띄운다.
안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리가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사실 그 사안들이 하나하나 간단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제대로 개념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 주도로 만들어질 토론모임은 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친윤 세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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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띄운다.
안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리가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사실 그 사안들이 하나하나 간단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제대로 개념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 선정을 이끌었던 그는 "(국정과제 선정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이 있다"며 "전문가도 있고 관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서 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주도로 만들어질 토론모임은 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친윤 세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를 연상케 한다.
다만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부를 위한 모임이고 조직화는 아니다"라며 "국회에 있는 모든 의원과 사람들이 대상이지만 당내 공부 모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론모임은 오는 7월 중으로 닻을 올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위기 극복, 한반도의 지정학적 환경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어 '최근 이준석 대표와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는 물음에는 "저는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는 항상 가만히 있는 편이고 누가 부딪히는지는 보면 알 것"이라며 갈등의 원인이 이 대표에게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과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더 논의할 게 없다"며 "이미 당 대 당 약속을 하고 대국민 발표를 했다. 대국민 약속을 했던 사항이니 지켜지는 게 맞는 것"이라고 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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