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중국 등 아시아 통화가치, 2분기에 IMF 위기 후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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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속에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가 2분기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중국·홍콩·대만·인도 및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가치를 달러 대비로 표시한 '블룸버그 JP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4시 기준 102.53으로 3월 말보다 약 4.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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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속에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가 2분기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중국·홍콩·대만·인도 및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가치를 달러 대비로 표시한 '블룸버그 JP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4시 기준 102.53으로 3월 말보다 약 4.5%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6월 말 123.88에서 9월 말 116.52, 12월 말 다시 97.00으로 떨어지며 그해 3분기 5.9%, 4분기 16.7%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약 2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원화 가치는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이달에 월간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다만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때나 2013년 '긴축 발작'때보다는 양호하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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