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서울시의회, 출범 하루 앞두고 원 구성 합의..7월4일 개원

김진희 기자 2022. 6.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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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서울시의회가 임기를 하루 앞두고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합의를 끝냈다.

시의회는 오는 7월4일 오후 2시 개원하고 본회의를 열어 의장, 부의장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서울시의회에는 현재 운영위·행정자치위·기획경제위·환경수자원위·문화체육관광위·보건복지위·도시안전건설위·도시계획관리위·교통위·교육위 10개 상임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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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개 상임위 중 국힘 8개, 민주 3개 배정키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도시계획·주택 쪼개 상임위 1개 늘려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건물. 2020.9.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임기를 하루 앞두고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합의를 끝냈다. 시의회는 오는 7월4일 오후 2시 개원하고 본회의를 열어 의장, 부의장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3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7월1일 출범하는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번째 회동을 갖고 상임위 배정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양당 대표들은 지난 23일 상견례 이후 4차례 만남을 통해 원 구성 등 협의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번번히 결렬했다.

그간 양당은 복수 상임위인 운영위원회를 상임위로 볼지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좀처럼 합의하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의석 수에 비례해 상임위를 나누는데, 국민의힘은 8·9대 시의회 때처럼 운영위원장 자리를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 역시 상임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의회에는 현재 운영위·행정자치위·기획경제위·환경수자원위·문화체육관광위·보건복지위·도시안전건설위·도시계획관리위·교통위·교육위 10개 상임위가 있다.

여기에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11대 서울시의회는 기존 의석수 110석에서 112석으로 늘어나면서 양당 합의 하에 상임위 1개를 늘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당은 국민의힘 주장대로 운영위를 제외한 10개 상임위를 두고 국민의힘이 7개, 민주당이 3개를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또 업무량이 많은 도계위를 도시계획위원회(가칭)와 도시주택위원회(가칭)으로 나누고 행자위, 기경위, 보복위에서 겹치는 업무를 따로 떼오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즉 도계위, 행자위, 기경위, 보복위 등 4개의 상임위가 총 5개의 상임위로 조정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육위, 도안위, 환수위 3개의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은 나머지 상임위를 가져가기로 했다.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되는 특별위원회에 해당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4개년 동안 국민의힘이 1, 3, 4년차에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은 2년차에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상임위 배분이 끝나면서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 중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현안은 도시주택위원회(전 도계위), TBS 개편은 문광위, '서울런'은 교육위, '안심소득'은 보복위, '지천르네상스'는 환수위와 관련이 있다.

교육위원장과 환수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게 되면서 오 시장과의 갈등도 일부 예상된다.

한 서울시의원은 "오 시장의 공약사업과 관련이 있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가져가더도 국민의힘이 112석 중 76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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