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틀째 집중호우..침수 등 비 피해 속출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2. 6.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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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30일 새벽시간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 도내 곳곳에서 도로 주변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이날 오후 4시까지 각 시·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모두 65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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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진천 162mm 물폭탄..도내 65건 피해 접수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에서는 30일 새벽시간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진천 162㎜, 음성 154㎜, 제천 132.2㎜, 충주 122.2㎜, 괴산 117㎜, 청주 84.4㎜, 단양 52㎜, 옥천 15㎜, 보은 8.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 오창 가곡은 새벽 한 때 시간당 6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갑자기 불어난 빗물은 농지는 물론 도로와 주택가까지 덮쳤다.

이날 새벽 4시 20분쯤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서는 폭우에 빌라 주차장이 잠겨 차량 13대가 한꺼번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빌라 거주민들은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에 오도가도 못하는 지경에 빠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20여명과 장비를 투입해 배수작업에 나섰지만, 배수로를 막은 각종 쓰레기와 300여t에 달하는 빗물을 빼내는 데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증평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빌라 2곳의 주차장이 모두 잠긴 상태였다"며 "특히 곳곳에 떠있는 쓰레기 등 부유물을 치우면서 배수작업을 해야했기 때문에 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특히 지하차도 등 저지대 침수는 순식간이었다.

청주 오창 지하차도와 충주 칠금동, 증평읍 사곡리 철길 주변 도로에서는 갑자기 차오른 빗물을 피하지 못하고 차량이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 청주시 오창읍과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토사가 주택가나 도로까지 쓸려 내려오기도 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 도내 곳곳에서 도로 주변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이날 오후 4시까지 각 시·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모두 65건에 달하고 있다.

이번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 다음달 1일부터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밤까지 도내 5~4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일 아침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31~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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