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도 차도 물속으로'..연천 303mm 등 경기북부 폭우 '계속'

양희문 기자 2022. 6.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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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경기 연천군 초성리에 30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연천 초성 303㎜, 파주 탄현 291㎜, 포천 창수 289.5㎜, 동두천 하봉암 286㎜, 양주 장흥 271.5㎜, 파주 금촌 268.5㎜, 양주 백석 26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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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 침수와 낙과, 토사 유출 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1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이틀간 경기 연천군 초성리에 30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연천 초성 303㎜, 파주 탄현 291㎜, 포천 창수 289.5㎜, 동두천 하봉암 286㎜, 양주 장흥 271.5㎜, 파주 금촌 268.5㎜, 양주 백석 266.5㎜ 등이다.

현재 경기북부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이날 밤부터 비의 강도는 약해지겠으나 다음날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자 곳곳에서 홍수주의보도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낮 12시50분을 기해 포천시 영평면 영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5시인 영평교의 현재 수위는 4.09m다. 이는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5m보다 높은 것이다.

이날 오전 7시40분에는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6건(배수지원 47건, 안전조치 1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파주시 월룽면 덕온리에서는 차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양주시는 이날 오후 4시45분 국도3호선 평화로 침수로 인해 덕계동 롯데마트 앞 양방향을 전면통제했다.

한편 최전방 지역인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전날 6.45m까지 상승했으나 이날 오후 5시 기준 3.19m까지 떨어졌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는 27.867m로 전날(30.082m)보다 2m가량 내려갔다.

30일 양주시 덕계동 롯데마트 앞 도로가 침수됐다. (영상=독자 제공)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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