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부활 뒤엔 KB 의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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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덤보' 전인지(28·사진)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으로 터뜨린 '잭팟'이다.
골프업계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KB금융이 일반 LPGA투어 우승 때보다 10배 넘는 광고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해 10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전인지의 우승 소식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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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에 광고효과 톡톡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땐
박인비 이어 두번째 대기록
135만달러(약 17억5000만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사진)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으로 터뜨린 ‘잭팟’이다. 하지만 전인지 못지않게 대박을 낸 곳이 있다. 5년간 전인지와 함께한 후원사 KB금융이다.
골프업계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KB금융이 일반 LPGA투어 우승 때보다 10배 넘는 광고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인 데다 4년 가까이 부진했던 전인지의 부활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진한 감동을 낳았기 때문이다.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미국 시청률은 최근 15년간 LPGA투어 대회 중 가장 높았다. 전인지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B금융의 로고를 노출한 셈이다.
골프업계는 ‘뿌린 대로 거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인지의 오랜 부진에도 불구하고 KB가 후원을 끊지 않고 묵묵하게 지원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이 전인지의 메인 스폰서가 된 것은 2018년. 공교롭게도 그해 10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전인지의 우승 소식은 끊겼다. 슬럼프가 길어지자 KB금융이 전인지와 곧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KB금융은 전인지의 손을 놓지 않았다. KB금융 관계자는 “KB는 후원선수를 선정할 때 실력뿐 아니라 인성, 자세, 의지도 함께 보는데, 전인지는 모든 점에서 합격선을 넘었다”며 “지난해부터 옛 기량을 되찾기 시작한 만큼 곧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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