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석열-바이든 서명한 반도체 '3나노' 첫 양산..대만 TSMC 추격

박은채 2022. 6.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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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회로선 폭이 10억분의 3미터,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은 3나노 양산을 계기로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세계 1위 대만 TSMC 추격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입니다.

대만 TSMC도 올해 하반기 중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져, 쫓고 쫓기는 미세공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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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회로선 폭이 10억분의 3미터,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반도체를 강조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서명한 바로 그 반도체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을 남깁니다.

3나노 반도체입니다.

당시엔 시제품이었는데 삼성이 오늘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3만분의 1로, 전세계 반도체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입니다.

반도체는 한정된 공간에 가능한 많은 칩을 쌓아야 하는 만큼 회로의 선폭을 가늘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3나노는 주력 5나노에 비해 전력은 45% 절감하면서 성능은 23%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차세대 반도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삼성은 3나노 양산을 계기로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세계 1위 대만 TSMC 추격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최시영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장 -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공정 성숙도를 빠르게 높이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54%, 삼성전자가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수율, 생산품 가운데 정상제품의 비율입니다.

앞선 공정에서도 수율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제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안기현 / 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수율이 불안정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거죠. 5나노에서 고생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만 TSMC도 올해 하반기 중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져, 쫓고 쫓기는 미세공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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