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베트남 수요 늘어 LS전선아시아 쑥쑥

차창희 입력 2022. 6. 30. 17:45 수정 2022. 6.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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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하향 엔씨소프트 급락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전선 수요 확대에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되는 LS전선아시아가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6월 23일 저점을 찍은 후 11% 상승했다.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내 전선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의 도시화 추진 및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전선의 지중화, 전력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6월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홈'에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급했다.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하기도 했다. 베트남발 수요 확대에 LS전선아시아가 관리하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의 가동률이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전선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S전선아시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면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5%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공장의 정상화를 추진 중으로 초고속망 통신망 구축사업 재개로 광케이블 중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10.04%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일부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초 기록한 역사적 고점에서 66% 하락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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