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강별, 한층 깊어진 감정연기

2022. 6.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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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별이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상구(박충선 분)와의 사고가 담긴 영상을 삭제하는 태희(강별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태희는 진실을 덮기 위해 상구의 산소 호흡기를 떼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주홍의 등장에 말문이 막힌 태희는 경악과 두려움이 혼재된 얼굴로 그 어떤 말도 내뱉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주홍의 말에 태희는 초조한 기색을 애써 감추며 그를 말렸고, 더 나아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뿐만 아니라 태희는 상구와 실랑이를 벌였던 옥상에 불안한 얼굴로 다시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주변을 살피던 태희는 만수(조유신 분)가 자신의 어깨를 잡자 소스라치게 놀라 보는 이마저 긴장케 했다.

그런가 하면 태희는 지환(서하준 분)이 CCTV를 확인하고 있다는 태형(정헌 분)의 말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떠올렸다. 이어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본 태희는 떨리는 손으로 서둘러 파일을 삭제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처럼 강별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짚어가며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눈빛부터 호흡, 표정까지 달리한 표현력으로 인물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시청자의 몰입까지 높였다.

이렇듯 강별은 입체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완급 조절로 불안감과 혼란, 죄책감 등 극 안에서 펼쳐진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적인 재미와 더불어 무게와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강별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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