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LG엔솔에 2차전지株 '와르르'

이슬기 2022. 6.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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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투자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산업은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면 일부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생산 규모가 500GWh를 크게 웃돈다"며 "배터리 관련 수요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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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투자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5.24% 떨어진 3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4% 내린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SDI는 6.67% 급락했다.

2차전지 소재업종의 낙폭도 컸다. 코스모신소재는 9.87% 떨어진 4만7950원에, SKC는 9.83% 내린 13만3000원에 마감했다. 엔켐(-8.6%) 천보(-8.45%) 엘앤에프(-7.49%) 등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달러 환율과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 새 공장 투자를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소식이 2차전지주의 수요 위축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한 것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산업은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면 일부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생산 규모가 500GWh를 크게 웃돈다”며 “배터리 관련 수요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주에 대한 비관적 분석도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편이라 금리 인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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