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김의철 사장·남영진 이사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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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은 30일 "감사원이 KBS와 김의철 사장에 대한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BS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감사원과 서울경찰청에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김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KBS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지난 20일 감사원에 김 사장 임명제청 과정 중 KBS이사회의 내부규칙 위반과 직권남용 의혹 등 8가지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달라며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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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사원, KBS·사장 이사회 감사 착수"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KBS 노동조합은 30일 "감사원이 KBS와 김의철 사장에 대한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경찰청도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KBS 노조에 따르면 감사원은 KBS노조와 시민단체 20여곳이 지난주 청구한 국민감사에 적시된 항목 8개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KBS 사측과 이사회 등에 보냈다.
감사원은 KBS노조에도 8개 항목의 국민감사 청구 사안에 대한 상세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도 KBS이사회에 김 사장이 사장 후보로 지원할 때 제출한 업무수행계획서와 관련된 이사회 회의록 및 면접자료,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 등을 제출하라고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KBS노조가 고발한 사건으로 당초 영등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이 이첩됐다.
KBS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감사원과 서울경찰청에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김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KBS 노조는 "김의철 사장이 우리와 다른 진영의 인물이라서 그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불법적이고 위법적으로 선출된 사장"이라며 "법을 어긴 자는 벌을 받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특히 양승동-김의철 사장 체제에서 벌어진 각종 의혹사건 또한 그 진실과 흑막을 철저하게 파헤쳐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지난 20일 감사원에 김 사장 임명제청 과정 중 KBS이사회의 내부규칙 위반과 직권남용 의혹 등 8가지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달라며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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